롯데월드타워 야외 공간에 낭만 가득한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2024 베르테르 가든'인데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출간 250 주년을 맞아 정원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정원의 중앙에는 다음과 같은 동상이 있었는데요.
바로 베르테르 동상입니다.
동상에는 '사랑이 삶을 구원한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주변 조명 안에 우뚝 서 있는 동상이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아래쪽에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우러져서 정말 가을과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가을 느낌 가득의 갈대와 함께 여러 가지 조형물도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존, 치유, 사랑을 뜻하는 세 몬스터가 있었는데요.
얼굴이 없어서 한참을 찾았지만 없었답니다.
가을 감성 가득한 이 분위기를 느끼러 와보셔 도 좋겠네요.
위치는 바로 이곳입니다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왜 롯데에 베르테르 가든이 설치되었을까?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무렵 한 번 씩 읽었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설 내용]
베르테르가 샤롯데를 우연히 만나서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샤롯데는 이미 알베르트라는 약혼자가 있는 상태.
그럼에도 베르테르는 샤롯데에 빠지게 됩니다.
잊으려고 노력하지만 잊는것이 불가능함을 깨달은 베르테르는 결국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시키겠노라
다짐하고 알베르트에게 권총을 빌려 자살하게 됩니다.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은 1940년 일본에서 공부를 하였고 이때 문학에 심취해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읽고 '샤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사랑과 정열에 감명을 받고 '샤롯데'라는 이름에서 따온 '롯데'를 기업명으로 회사를 창립하였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롯데이기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50주기가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