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단풍놀이 시즌에 일이 바빠서 단풍놀이를 못 가고 아쉬워하던 찰나에
사진으로 보고 너무 예쁘고 이국적이라고 생각했던 곳.
그리고 우리나라라는 걸 알고 놀랐던 곳.
단풍보다 늦게 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단풍놀이가 한 발 늦은 11월 말에
가보기 좋았던 곳인 '장태산의 메타세쿼이아 숲'을 소개해 본다.
장태산은 대전 서구에 위치하는 산이다.
장태산 휴양림은 사유지로 임창봉이라는 개인이 200억 원을 들여 인위적으로 심어 만든 휴양림이다.
개인이 이렇게 흔하지 않은 메타세콰이어를 심어 휴양림을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는 대전시가 관리하고 있고 스카이타워 및 스카이워크 등 시설이 들어서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자연 휴양림에는 캠핑과 같은 숙박 시설 및 등산코스 등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메타세쿼이아는 원래 중생대 백악기에 출생하였던 식물로 화석으로만 알려져 왔다.
그러던 중 중일 전쟁 당시 중국 사천지방에서 화석으로만 알려져 왔던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발견되면서
다시금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특히 유럽이나 북 아메리카 등에 많이 퍼진다.
우리나라에는 1970년경 들어오기 시작했고 대전 장태산에 이렇게 많은 나무가 심겨 있다는 것이
정말 특별한 것 같다.
장태산 메타세콰이어 숲은 이용료는 없으며 휴양림 초입에 위치한다.
정문 안내소에서 조금만 걷다 보면 생태 연못이 있고 이것을 지나면
6300여 그루의 메타세콰이어가 하늘로 뻗어있는 숲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가장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스카이워크를 걷고 있으면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스카이 타워가 나오고 타워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며 잠시 가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가을 단풍 느끼기엔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장태산에서 늦은 가을을 느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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